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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자 서울대행 줄듯/학과중시경향… 예상지원율 작년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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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자 서울대행 줄듯/학과중시경향… 예상지원율 작년비 하락

입력
1997.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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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98대입 분석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상위권 수험생들의 서울대 집중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실시한 전국모의고사응시자 40만5천1백16명의 지원희망학과(복수지원 인정)를 조사한 결과 모의고사 성적이 3백점 이상인 9천7백31명 가운데 68.3%인 6천6백46명이 서울대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국모의고사때 고득점자의 서울대 지원율인 75.7%보다 7.4%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계열별로는 자연계가 지난해 78.3%에서 올해 66.2%로 12.1% 포인트, 인문계는 72.9%에서 70.6%로 2.3% 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점수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3백∼3백4점으로 각각 5.1%와 14.8%였다.

이같은 현상은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마찬가지여서 3백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지원의사를 밝힌 수험생은 고려대의 경우 1천6백84명에서 1천1백19명으로, 연세대의 경우 3천4백61명에서 1천7백86명으로 줄었다. 반면 성균관대는 고득점 지원자가 29명에서 1백51명으로, 서강대는 29명에서 38명으로 증가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고득점자의 명문대 기피 및 중상위권대 선호현상은 학교보다는 학과를 중시하는 최근의 지원경향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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