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평 6만5천석규모 건립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부지로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가 선정됐다.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김학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는 10일 상오 시청별관 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상암지구와 강서구 마곡지구 등 2곳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만장일치로 상암지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13·33면>관련기사>
부지선정위는 상암지구를 선정한 이유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서북지역의 개발을 통해 도시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고 ▲도심에서 가까운데다 ▲부지의 대부분이 시유지여서 사업추진이 쉽다는 점을 들었다.
주경기장은 현재 서울시 꽃양묘장으로 쓰이는 상암동 1568 일대와 인근 늪지대 등 4만여평에 월드컵 개막식과 개막경기,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도록 6만5천석 규모로 건설된다.
한편 서울시는 상암지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인근 난지도쓰레기처리장의 안정화사업과 지역정비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난지도 쓰레기처리장에서는 2000년 완공을 목표로 자연생태공원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며 상암동에서는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앞서 99년에는 인근에 서울 지하철 6호선과 가양대교가 완공되는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다.<박광희 기자>박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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