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오 6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구문화체육회관 인근 백련산중턱 아파트신축공사장에서 높이 20m 폭 40m의 옹벽중 20여m가 토압을 견디지 못해 무너졌다. 사고당시 현장에 작업인부들이 없었고 토사가 주변 가옥을 덮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대문구청은 이날 사고로 백련산 중턱이 폭 20m로 갈라지면서 산사태가 우려되자 공사장옆 홍은파크빌라 12세대 등 모두 28세대 1백35명을 긴급대피시키고 긴급복구에 나섰다.주민들은 『권모씨가 2월부터 1백30여평의 대지에 9층짜리 아파트를 신축하기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절개지에 균열이 생겨 구청측에 안전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에도 연립주택신축공사중 축대가 무너져 단독주택 2채가 붕괴됐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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