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자동차와 지프형 승용차는 앞으로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통상산업부는 수송연료 다원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소형자동차와 지프형승용차에 대해 LPG 연료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최근 건설교통부에 공식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건교부는 법적 근거가 없는 고시와 훈령 등에 의한 규제를 폐지키로 한 정부방침에따라 LPG사용 규제에 관한 고시를 없애기로 하고 통산부에 대해 관계법령을 통해 이를 직접 규제하거나 건교부에 업무를 위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지난 5월에 요청했었다.
통산부는 소형자동차 등에 LPG 연료사용을 허용할 경우 자동차 소유의 소형화유도와 이를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 및 국제수지 개선, 경유의 LPG 대체로 인한 환경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산부는 그러나 현재 인프라시설인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고 LPG사용 허용으로 인해 휘발유 등 기존 연료의 수요가 감소할 경우 세수감소가 예상돼 모든 차량에 LPG 사용을 허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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