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잡지 ‘배니티 페어’미국의 월간대중 잡지인 「배니티 페어」는 8일 발매된 10월호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 세계를 움직이는 65명의 인물을 선정, 발표했다.
이 잡지는 세계적인 문제에 있어서의 힘과 영향력을 리스트 선정의 기준으로 삼았다면서 발표순서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65명의 명단에는 미국인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인(13명), 중동인(6명), 남미인(6명), 아시아인(4명), 러시아인(2명), 라틴 아메리카인(2명) 순이었으며 캐나다인, 호주인, 아프리카인이 각각 1명씩 포함됐다. 특히 리스트에는 4명의 여성들도 올라있어 시선을 끌었는 데,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캐서린 그레이엄 워싱턴 포스트사 회장, 아일랜드 전 대통령이었던 매리 로빈슨 유엔 인권담당 고등판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인 29명에는 클린턴 대통령 외에도 앨 고어 부통령, 샌디 버거 국가안보 보좌관, 빌 리처드슨 유엔대사,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존 섈리캐슈빌리 전 합장의장 등 고위관리들이 세계를 주무르는 거물들로 평가됐다.
또 금융권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마이크로 소프트사 회장 빌 게이츠, 월트 디즈니사 회장인 마이클 아이스너 등 경제계 거물들도 리스트의 한편을 차지했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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