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일 우리 경제의 금년도 실질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6.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적자는 137억달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금년 7월에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률을 6.0%, 경상수지적자는 1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었다.한은은 『수출이 높은 신장세를 이어 나가고 내수도 증가세가 확대돼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상반기 5.9%에서 하반기엔 6.3%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101억달러의 적자를 냈던 경상수지도 하반기엔 무역수지가 11억달러(상반기 61억달러)의 흑자로 반전되면서 적자폭이 36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적자는 지난해 237억달러에서 금년엔 100억달러 줄어든 137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한은은 예측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지난해 153억달러의 적자에서 올해는 50억달러 적자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무역외수지 및 이전수지는 적자규모가 지난해 84억달러에서 금년엔 87억달러로 확대돼 무역적자규모를 오히려 능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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