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외교권 허용·포괄적 자치 보장 등 정책 제시【홍콩=연합】 중국은 내년초부터 대만과의 통일을 겨냥, 대만측과 고위급 접촉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공작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베이징(북경) 당국은 이에 따라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방문 이후인 11월 강주석이 조장인 당 중앙위 대대공작영도소조 주관으로 전국 회의를 소집, 통일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주석은 29일로 예정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문제에 대해 협의한뒤 이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통일 촉진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중국의 대만문제전문가들은 대만과의 통일방안으로 일국양제(1국가 2체제)를 수정, 대만에 대해 ▲일부 외교권 허용 ▲대만기업의 중국 기업매입에 우선권 제공 등 홍콩보다 더 포괄적인 자치와 특권을 보장하는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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