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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센버그/할리우드스타·미 신흥부호 선호(명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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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센버그/할리우드스타·미 신흥부호 선호(명차이야기)

입력
1997.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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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지난 지금도 200만불 호가미국 자동차경매시장에서는 7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200만달러이상의 고가로 팔리는 클래식 자동차가 있다. 듀센버그의 J형과 SJ형이다. 과거 기라성같은 할리우드 스타인 클라크 케이블과 그레타 가르보, 게리 쿠퍼, 타이런 파워 등은 『스타라면 1927년부터 시작된 오스카상을 수상하고 듀센버그를 타고 다녀야 한다』며 자신들의 듀센버그를 뽐냈다고 한다. 그들중 클라크 케이블은 그 비싼 듀센버그를 4대나 갖고있었다.

듀센버그형제는 650대의 자동차밖에 남기지 않은 자동차 제작자였지만, 애호가들은 그들을 미국 자동차역사에 큰획을 그은 인물로 기록하고 있다. 프레드릭과 어거스트 듀센버그형제는 1885년 독일에서 이주해 1903년 2기통짜리 첫 시작차를 만든 뒤 잇달아 강력엔진개발에 성공해 1920년 드디어 최고시속 251㎞를 내는 자동차를 개발했다.

듀센버그형제는 1928년 드디어 당대 최고라는 265마력 엔진이 장착된 모델J를 발표했다. 이 차는 당시 대당 1만5,000∼1만8,000달러로 당시 GM이나 포드차보다 30배가량 비싼 가격에 팔렸다. 롤스로이스는 대통령이나 재벌총수들이 이용했고 부가티는 유럽의 왕족들이 타고 다녔다면 듀센버그는 할리우드의 스타들과 미국의 신흥부호들이 선호했다.<대우자동차 황우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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