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 작년보다 늘어지속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여행 씀씀이는 오히려 헤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부와 한국은행은 6일 휴가철인 지난 7, 8월 두달동안 내국인 99만4천9백14명이 해외여행(유학·연수포함)경비로 지불한 돈은 15억2천만달러(1조3천억원)라고 밝혔다.
내국인의 해외여행경비는 7월 7억7천8백70만달러, 8월 7억4천7백만달러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4백60만달러보다 2천1백만달러가 증가했다. 해외여행객은 7월 49만9천30명, 8월 49만5천8백84명으로 지난해 동기 99만2천94명보다 2천8백20명이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사용한 돈은 7월 3억8천1백90만달러, 8월 3억6천7백50만달러 등 7억4천9백40만달러에 그쳐 작년동기의 8억6천6백90만달러보다 1억1천7백50만달러나 감소했다.
특히 올 7, 8월에 입국한 외국인은 68만5천2백64명으로 지난해 동기 61만5천4백18명보다 6만9천8백46명이 늘어났으나 소비한 돈은 오히려 크게 줄어 내국인의 씀씀이를 짐작케 한다.<박정태 기자>박정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