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송수화기에서 일반세균은 물론 폐렴균, 결핵균 등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통신과학기술위 김영환(국민회의) 의원은 6일 한국공중전화관리(주)가 96년 10월 건국대 부설 기술연구원에 의뢰, 전국 660개의 송수화기 샘플을 조사한 결과 67.8%인 578개에서 일반세균이, 29.6%인 195개에서 곰팡이, 효모 등 진균류가 각각 검출됐으며 22.7%인 150개에서 대장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전체의 2.4%인 16개에서는 의사폐렴균과 결핵균이 발견됐고, 8.9%인 59개에서 장내 유해세균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서울지역에서 300개의 송수화기를 대상으로 별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지역의 공중전화 송수화기에서 일반세균, 대장균, 유해 장내세균, 폐렴 및 결핵균이 검출됐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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