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마지노선을 넘었다. 지금까지는 오픈게임이었지만 앞으로는 서바이벌게임이다. 살아남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은 없다』 기아의 전략은 이 말처럼 어떡하든지 화의결정때까지 버텨야 한다는 것이다.채권단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화의라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3개월정도 걸릴 화의결정 때까지는 혼자 힘으로 살아남아 경영을 정상화해야 한다.
기아측은 화의결정에 앞서 자금고갈로 인한 조업중단이라는 자멸상황을 막기 위해 차량판매대금을 우선적으로 협력업체에 지원하고 이마저 모자랄 경우에는 대대적인 차량할인판매를 단행하는 등의 별도대책도 검토중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미국 포드사가 지원에 나서거나 채권단이 태도를 바꿔 자금을 지원하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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