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FP=연합】 홍콩 보건당국은 4일 미국 드라이어스(Dreyers)그랜드사 아이스크림에서 식중독 유발균인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아이스크림에 대해 판매 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보건 당국은 드라이어스 그랜드사의 아이스크림 바가 썩은 우유에 감염된 것 같다면서 『리스테리아균은 고열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뇌수막염 유산 등을 유발하며 어린이나 노인, 임신부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드라이어스사는 미국 최대의 아이스크림 생산업체로 홍콩에 연간 4백만ℓ의 아이스크림을 수출하고 있다.
◎가공식품 검사 강화
보건복지부는 4일 미국 드라이어스 그랜드사가 생산한 아이스크림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는 외신보도에 따라 국내에서 수입·시판중인 드라이어스 아이스크림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라고 식품의약품안전본부지방청과 검역소에 지시했다.
한편 복지부는 미국산 쇠고기와 냉동만두 냉동피자 등에서 리스테리아균이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원료육 및 가공식품 등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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