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4일 법정관리를 권고한 채권은행단에 화의가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공식통보했다.<관련기사 7면> 기아 채권단에 따르면 기아그룹은 이날 『화의아래서도 수시변제 형태로 추가 자금지원이 가능한 만큼 화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채권단에 통보했다. 관련기사>
기아측은 화의가 신청된 계열사별로 이미 제출한 화의조건을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신축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입장도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은행측은 이에대해 『화의때는 추가자금을 우선 변제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현 경영진을 못믿기 때문에 화의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기아그룹 경영혁신기획단 송병남 사장은 『채권단에 제출한 화의조건은 화의를 성사시키기 위한 협상용』이라고 전제, 『채권단이 화의신청에 동의해 주면 화의조건을 놓고 채권단과 본격 협상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동영·이성철 기자>김동영·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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