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당초 6일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어 최고위원을 임명할 예정이었으나 선대위 발족시기를 내주 중반께로 늦출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한동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선이 내주중에는 완료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6일 선대위를 발족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국당이 선대위 발족을 늦추려는 것은 이수성 고문과 서석재 의원 등 일부 비주류측 인사들이 당직 참여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등 인선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대구 전당대회에서 도입된 집단지도체제하의 최고위원 임명이나 선출은 대선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당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신한국당은 현재 당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고 득표력을 제고하기 위해 김윤환 고문을 포함한 2, 3명의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나 권역별 선대위원장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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