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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모금의혹 2차 예비조사/리노 법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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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모금의혹 2차 예비조사/리노 법무 결정

입력
1997.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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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 실시후 특별검사 임명여부 결정【워싱턴 AFP 연합=특약】 재닛 리노 미 법무장관은 앨 고어 부통령의 대선자금 불법모금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를 90일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정부관리 말을 인용, 리노 장관이 고어 부통령의 96년 대선자금 불법모금 의혹에 대해 30일간의 예비조사를 마친 이날 90일간의 2차 예비조사를 더 벌일 것을 결정했으며, 의회 서한을 통해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노 장관은 고어 부통령에 대한 90일간의 2차 예비조사를 마친뒤 공화당측이 요구하는 특별검사 임명여부를 결정해야한다. 리노 장관은 앞서 지난달 20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30일간의 예비조사를 지시했으며, 특별검사 임명에 앞서 90일간의 2단계 예비조사를 거쳐야한다.

백악관측은 이 보도에 앞서 2일 『예비조사 연장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조사 연장은 위법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조사를 연장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노 장관은 전화모금 이외에 백악관 링컨룸 숙박과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커피 회동을 전제로한 불법모금 의혹에 대해서는 특별검사를 임명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미 법무부 특별조사반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민주당이 법적 모금상한을 피하기 위해 자금을 외부로 이전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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