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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신한국당 고문(어떻게 돼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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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환 신한국당 고문(어떻게 돼갑니까)

입력
1997.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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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안이 어디있나 뭐든 최선 다할 수 밖에”대표지명과정에서 이회창 총재와 불편한 관계를 보였던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은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까. 이에 대해 김고문은 『내가 (이회창 후보를) 만들었으니 책임지라고들 하는데 그렇게 해야지 도리있나』라고 말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선대위원장문제로 화제가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그는 금명간 이총재와 만나 선대위 구성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당내에서는 김고문이 선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대표지명파문은) 자리때문이 아니었다. 과정이 문제였다. 이후보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보태야지 다른 도리가 없지 않나. 단독(선대위원장)이든 공동이든 그것은 문제가 되지않는다. 뭐가 되든 최선을 다해야지』

대표지명 파문때와 비교해 한결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다. 특히 「단독선대위원장직」을 고집하지 않는 게 눈길을 끈다. 한 측근은 『공동이돼도 어차피 허주(김고문 아호)가 주도한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이총재의 당선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

『이달말까지 25%대로 지지율을 올려야 한다. 당이 총력체제로 뛰면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반이 민주계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은데.

『일단 경선에서 뽑았으면 힘을 다해 밀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래도 안되면 그때 가서 얘기를 해도 해야지』

―그러면 지지도가 오르지 않을 경우 대안을 생각해야 된다는 말인가.

『그게 가능하겠나. 지금 대안이 어디 있나. 이총재가 자진해 사퇴하리라고 보나. 또 비주류 주장처럼 우리가 이인제, 조순씨하고 합칠 수가 있겠나. 정 안되면 야당할 각오라도 해야지 뭐…』

―비주류가 계속 이총재를 공격한다면.

『이한동 대표가 당을 맡았으니 잘 하지 않겠나. 그러나 정 안될 경우 과감하게 정리할 것은 해야지』<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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