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 등 4개사 집단소송【마닐라 AFP=연합】 영국 일본 홍콩 등 4개국의 통신회사들이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일방적인 국제전화 요율 인하 결정에 항의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필리핀을 방문중인 FCC관리가 2일 밝혔다.
필리핀과의 통신협상을 위해 마닐라를 방문한 트로이 태너 FCC 정책시설부장은 영국의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 홍콩 텔레콤, 일본의 KDD, 가이아나 텔레콤 4개사가 지난달 29일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이들 4개사의 집단소송 제기에 맞춰 같은 날 FCC의 국제전화 요율 인하 결정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는 청원을 냈다고 태너 부장은 전했다.
이에 앞서 조세피나 리샤우코 필리핀 교통통신차관은 6월 취해진 FCC의 국제전화 요율 인하 결정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부터 제소를 당해 마땅한 것이라며 집단 소송 지지입장을 밝혔다.
마찰을 빚고 있는 국제전화 요율은 국제통화시 통화국간 전화회사들이 상호 지불하는 비용분담 비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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