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폐기처분된 불량식품은 761억여원어치로 지난 한해 동안의 폐기액보다 무려 14배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2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올들어 6월말까지 단속에서 적발돼 폐기된 부정·불량식품은 761억7,500만원어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95년의 9억3,500만원어치에 비해 81.5배, 96년의 52억2,600만원보다 14.6배가 더 많은 것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1,500억원어치 이상의 각종 부정·불량식품이 폐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단속에서 부패·변질식품 판매, 비냉장보관, 무허가제품 판매, 표시기준 위반 등으로 적발된 건수도 95년 1만1,824건에서 96년 1만4,262건으로 1년간 20%이상 늘었으며 올해도 상반기에만 7,283건 이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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