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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폰 물량부족 해소/업계,부품 등 비행기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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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폰 물량부족 해소/업계,부품 등 비행기 공수

입력
1997.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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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가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앞당겨 1일부터 상용화함에 따라 PCS용 장비와 단말기, 부품들을 선박대신 비행기로 공수해서 들여오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PCS폰 및 장비생산업체들은 공급물량이 달리자 8월부터 모든 장비와 부품을 비행기로 수십차례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의 경우 배편을 이용하면 한달이상 걸려 상용화개시에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업계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선박편보다 3배이상 비싼 항공료를 부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께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가 계약물량을 4개월가량 앞당겨줄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8월부터 대형점보기 2편을 비롯해 10여회에 걸쳐 미국, 일본 등지에서 제품을 들여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지국장비는 덩치가 큰 데다 비행기까지 동원해 구매비용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PCS상용화를 앞당기는 바람에 기지국장비납품가의 1%를 차지하던 구매비용이 3%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LG정보통신도 PCS사업자 LG텔레콤의 일정에 맞춰 수회에 걸쳐 미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했다. PCS폰에 소요되는 부품의 경우도 70%가량을 미, 일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는 업체들은 최근 PCS폰 수급난까지 겹치자 관련부품의 공수작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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