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2시10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1동 천호대교 밑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서 김종필(30·D특수고무 대표·서울 성북구 장위동)씨가 자신의 엑센트 승용차를 몰고 한강에 돌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부인 이모(29)씨에 따르면 김씨는 2년전부터 기계용 고무제품을 납품해오던 S기업이 한달전 도산, 물품 대금으로 받은 1억6천여만원짜리 약속어음이 부도처리돼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이씨는 또 『채권자들이 살고 있던 단칸셋방 전세금 1천3백만원을 차압하고 하루에 몇차례씩 찾아와 빚독촉을 했다』며 『남편은 도피 생활을 하며 친인척으로부터 3천여만원을 빌리는 등 빚을 갚으려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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