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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강탈당한 한국문화재 35종중 17종/이미 내국인이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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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강탈당한 한국문화재 35종중 17종/이미 내국인이 매입

입력
199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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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피해자 대리인이 회수­처분속보=문화재관리국은 30일 일본인 골동품 수집가 히가사 겐이치(일립건일·89)씨가 강탈당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등 35종 54점의 문화재 가운데 조선염부초화문조동병 등 17종을 최근 히가사씨의 대리인이 회수, 한국으로 들여왔다고 밝혔다.(본보 9월30일자 보도)

지난 5월과 8월 중국 베이징(북경)에서 회수돼 한국에 반입된 17종의 문화재는 히가사씨의 뜻에 따라 국내에서 처분됐으며 현재 한국인이 매입해 소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가사씨의 일본측 대리인인 다카하시 가즈히로(고교일박·48)씨는 이날 본사기자와 만나 『회수된 문화재는 이미 문화재관리국에 도난해제 신고돼 한국에서 처분이 가능하다』며 『한국 문화재당국이 회수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 나머지도 회수되는대로 한국인에게 넘길 생각』이라고 밝혔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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