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사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이는 내년초부터 반도체 경기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비메모리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반도체는 초고속 메모리, 미디어프로세서,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사업 등 전략사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인재확보가 핵심이라고 판단,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예년에 비해 60% 가량이 늘어난 500명으로 정했다.
LG반도체는 채용방법도 구직기회를 항상 열어놓고 연중 수시로 채용하는 상시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인터넷 상시채용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전자도 최근 하반기 공채를 전년도에 비해 무려 100%가 늘어난 1,800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며 이중 50%에 해당하는 900명을 반도체 분야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특히 새로운 핵심부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TFT-LCD에 대한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이 부문에 집중적인 인력배치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도 내년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늘리기로 하고 그룹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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