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AFP=연합】 미얀마 야당인 민족민주동맹(NLD)은 28일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여사를 배제한 정부와의 어떠한 협상도 거부키로 결정했다. NLD는 이날 군사정부의 이례적인 집회허가로 성사된 당대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에서 의미있는 대화 외에는 국가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서 군사정부에 대해 수지 여사와의 직접대화를 촉구했다.NLD는 이어 군사정부가 무효화시킨 90년 선거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보고서를 요청하는 한편 모든 정치범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수지 여사는 7년여만에 처음 열린 이번 당대회 폐회사에서 집회허가를 내 준 군사정부에 대해 감사하면서 『언젠가는 NLD와 군사정부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 함께 일할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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