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 평가… 기아자는 1조1,406억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순자산가치가 각각 1조1,406억원 및 4,120억원인 것으로 신용평가기관 실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아시아자동차는 광주공장부지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될 경우 순자산규모가 기아자동차보다 많은 1조3,542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순자산액은 향후 기아·아시아자동차가 법정관리후 제3자매각시 인수가격책정에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제일은행이 작성한 「기아그룹 주요업체별 평가결과 보고서」(29일 채권단회의 제출예정)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기아자동차의 자산은 7조7,437억원, 부채는 6조6,031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보다 1조1,406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아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선 은행들이 법정관리 기간중 ▲정상금리 적용시 3,971억원(97년 1,706억원, 98년 2,265억원) ▲우대금리 적용시 3,267억원(97년 1,337억원, 98년 1,930억원)의 협조융자가 필요하다고 평가기관들은 권고했다.
아시아자동차는 자산 3조4,141억원, 부채가 3조21억원으로 순자산액이 4,120억원으로 실사됐다. 하지만 이는 광주공장부지를 공장용지로 평가(2,838억원)한 것이고 만약 상업용지로 용도변경된다면 평가금액이 1조2,260억원으로 늘어 아시아자동차의 전체 순자산도 1조3,542억원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평가기관측은 『아시아자동차는 정상화가능성이 낮지만 광주공장부지가 상업지구화하고 5년간 원금상환유예 및 금리감면, 7,831억원의 추가자금지원만 전제된다면 회생할수도 있다』고 진단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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