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이후 내림세로 돌아선 16메가D램 반도체의 현물가격이 이달들어 마지노선으로 인식됐던 개당 5달러선까지 위협받고 있다.27일 관련업계가 입수한 16메가D램 반도체의 미주지역 현물시장 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초 6달러선이 무너졌을 때만 해도 가을들어 PC수요가 확대되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과 달리 하락을 계속해 17일 5.09달러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3월이후 계속 하락을 거듭하던 16메가D램 가격은 이달들어 우리나라의 추석연휴와 일본의 오봉연휴 등에 따른 감산효과에 힘입어 다소 반전기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16메가D램 반도체의 미주지역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해 연말 개당 7.2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올들어 회복세를 보여 3월에는 개당 10달러까지 올라갔었다.
그러나 현물시장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반전돼 4월에 9달러선, 5월에 8달러선, 6월에 7달러선이 각각 무너지는 등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여왔다.
업계 관계자는 『16메가 D램 반도체 가격은 그동안 국내와 일본업체들의 감산을 통한 가격회복 노력에도 불구, 대만과 미국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어 예상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업체들의 경우 현물시장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물량이 장기계약으로 공급되고 있어 현물시장에 비해 높은 개당 7∼8달러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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