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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후보캠프 “가자 영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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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후보캠프 “가자 영남으로”

입력
1997.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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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지역TV토론회 계기 동시에 현지 머물며 득표활동5명의 대선후보가 대선후보를 내지 않은 영남권공략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후보들은 이 지역 TV토론회참석을 계기로 영남지역에 머물며 사실상의 득표활동을 한다.

○대구전대뒤 지지기반 다지기

○…이회창 신한국당대표는 30일 대구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을 넘겨받은 뒤 다음달 3, 4일 창원과 부산의 TV토론회 참석을 위해 2박3일동안 이 곳에 머무르며 지지기반 복구에 적극 나선다. 이대표는 현정권의 아성인 이 곳에서 문민개혁의 계승자이자 여당후보로서의 법통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대표는 이에앞서 전당대회 전날인 29일 대구에 내려가 이 지역의 여론주도층인사 40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지지를 당부한다. 이대표측은 이 자리에서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확실히 부각시키면서 TK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대형 소재를 적극 물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현확 전 총리, 김준성 전 부총리, 이원경 전 외무장관 등 TK원로들을 전당대회에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사찰·단체·현장방문 대장정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9일 가운데 단 하루만을 서울에서 보낸다. 나머지 8일은 영남지역을 누비고 월드컵 한·일전을 참관키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영남방문은 27일 대구를 시작으로 29, 30일 창원을 거쳐 내달 2일엔 부산을 찾는 눈코 뜰새 없는 일정이다. 김총재는 또 월드컵 축구를 위해 28일부터 1박2일간 일본을 「깜짝 방문」한다.

대구에서는 기자회견을 갖고 상공회의소, 옥수수농장, 교동시장 등 현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창원과 부산에서도 지역공약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김총재는 또 가는 곳마다 언론사 간부 등 여론주도층과 다각적인 접촉을 갖는 한편 부산 통도사 등을 방문, 불교계와의 접목도 시도한다. 김총재는 부산방문에서 상공인, 종교인, 노총간부, 여성단체 및 종친회대표와 잇달아 만난다.

○29일 DJ와 창원회동여부 주목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창원과 부산에 각각 머물며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이 지역 TV토론회에 참석한다. 김총재는 29일 창원KBS 토론회, 30일 경남대특강 및 부산 여성단체회장단 간담회, 10월1일 부산 삼광사 대법회 참석 및 부산MBC토론회, 10월2일 직능단체대표 조찬간담회 등 3박4일간의 빡빡한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김총재는 특히 29일 창원에서 하룻밤을 묵는동안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회동을 가질지가 주목된다.

○경제투어·김홍조옹 방문계획

○…조순 민주당총재 역시 영남권 민심잡기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조총재는 26일 진주와 마산 등 서부경남 지역을 찾은데 이어 28일부터 3일동안 부산지역을 방문한다. 내달 1일에는 창원, 4일에는 포항, 5일에는 울산을 방문하는 등 TK지역과 PK지역을 연쇄 공략한다.

조총재의 영남권 방문은 현장을 발로 뛰는 「경제투어」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한편 조총재는 부산방문기간 마산에 살고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부친 홍조옹을 방문해 현철씨 문제 등을 위로 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대학생·여성단체와 간담회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2박3일간 부산을 방문한다. 30일 부산 MBC 주최의 토론회에 참석하고 지역인사들과 본격 접촉한다. 이 전지사는 30일 부산 공동어시장에 이어 양산 통도사를 방문, 월하 종정을 면담한다. 이 전지사는 이날 부산지역 대학생과 간담회를 갖고 1일에도 상공회의소 임원, 여성단체 간부들과 잇따라 만난다. 이 전지사는 또 6일에는 경남 창원지역을 찾을 계획이다.<김광덕·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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