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재가설대상·70개는 보수 시급경기도내 교량의 절반가량이 재가설 부분보수 정밀안전진단 등이 요구되는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가 안양 박달고가차도의 교각균열사고 직후인 7월28일부터 8월9일까지 사용중이거나 건설중인 도내 2백68개 전 교량에 대해 실시한 긴급안전진단 결과 확인됐다.
안전진단결과에 따르면 정비대상 판정을 받은 교량은 기존교량의 경우 2백21개 가운데 47%인 1백4개이며 건설중인 교량도 47개중 5개가 부실시공되고 있거나 공법의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군 용문면 광탄리 광탄교와 용문면 삼성리 삼성교, 고양시 삼송동 덕수교 등 15개 교량은 재가설대상인 D급판정이 내려졌다.
과천시 문원동 과천고가교는 교각 및 주형보의 균열이 진행중이고, 구리시 아천동 아천교는 교좌장치 및 신축이음이 파손됐으며, 동두천시 보산동 상패교는 보수보강이 요구되는 등 19개 교량이 정밀안전진단 대상으로 분류됐다.
군포시 당정동 당정고가교(교대 및 교각균열과 상판균열), 이천시 호법면 주미리 주미교(슬래브균열), 하남시 배알미2동 팔당댐 공도교(신축이음과 교좌장치 불량), 고양시 화전동 화도교(교각균열 및 백태현상) 등 70개 교량은 당장 부분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정됐다.
현재 건설중인 교량 가운데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서수원인터체인지 램프D교의 경우 콘크리트강도를 강화해야 하고,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병점육교는 설계 자체를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부실시공 판정을 받은 다리는 즉각 보수하거나 정비하도록 해당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고 말했다.<김진각 기자>김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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