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설계·감리업체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5일 구돈회 충북행정부지사와 방성룡 순천시장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불구속기소키로 하고 이날 하오 귀가시켰다.검찰에 따르면 구부지사는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성수대교 복구공사와 당산철교 재시공 설계용역을 맡은 동명·유신기술공단으로부터 용역수주와 관련해 각각 1천만원과 6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시장은 전남 해룡공단조성계획의 설계용역을 맡은 금호엔지니어링으로부터 5회에 걸쳐 2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앞서 24일 지연태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제주 중문골프장 설계용역업체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현재 해외출장중인 고민수 제주시장도 불구속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태규 기자>이태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