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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벤처창업센터 설립

입력
1997.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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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특성화고 세워 ‘한국판 빌 게이츠’ 양성도/정부,내년부터 연 1,000억원 투입방침정부는 내년부터 대학캠퍼스내에 벤처기업인큐베이터(창업지원센터)를 설립, 벤처기업의 산실로 집중 육성하고 국내 최초의 소프트웨어특성화고교도 세워 한국판 「빌게이츠」를 적극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연간 1,000억원을 투입하는 이같은 내용의 정보통신인력양성계획안을 마련,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인력양성을 위해 이같은 엄청난 예산을 배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보통신산업을 21세기 주력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극심한 인력난해소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우선 대학 등 정규교육기관지원에 702억원을 투자하고 정보통신우수시범학교를 지정, 2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생의 창업지원에 적극적인 대학에는 8억원씩 모두 50억원을 투자, 대학내에 벤처기업인큐베이터를 대규모로 세워주기로 했다.

또 정부가 전액지원하는 산업계인사와 연구소의 전문가 등 100여명으로 교수풀(Pool)제를 구성, 대학이 무료로 창업관련기술이 풍부한 외부교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학내 창업동아리에 5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대학원생의 중소기업체파견연구활동에도 30억원을 사용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정보통신전문교육기관지원(119억원) ▲정보통신국외연수 및 장학사업지원(30억원) ▲해외정보통신전문인력활용지원(20억원) 등을 위해 204억원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정부는 인력양성기반조성을 위해 내년에 25억원을 들여 소프트웨어특성화고교를 설립하는 한편 ▲여성전문인력양성(40억원) ▲군장병정보통신교육지원(20억원) 등의 예산으로 94억원을 책정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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