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 등 3개사가 10월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상용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인 이동통신 시대가 열리게 됐다.통신발전사를 살펴 보면 1세대는 유선전화, 2세대는 이동전화, 2.5세대는 PCS라고 할 수 있다. 내년에는 PCS를 더 발전시킨 「범세계 개인휴대통신(GMPCS)」이 등장할 전망이다. GMPCS는 통신위성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전화를 걸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통신혁명은 2000년대초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부터 시작된다. IMT―2000(ktpcx.kotel.co.kr/imt―2000.html)은 PCS와 GMPCS를 포함한 것으로 세계 어디에서든 지상 기지국과 위성을 이용, 통신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이다. 초당 200만개의 디지털 신호(2Mbps)를 전송, 동화상이 포함된 화상전화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최근 SK텔레콤이 초기 단계의 시제품(www.sktelecom.com)을 개발, IMT―2000의 국내 조기 서비스에 청신호를 울렸다.
현재 IMT―2000으로 형성될 거대 통신시장을 놓고 ▲미국 퀄컴사 등 북미국가 중심의 「CDMAone」방식 ▲일본 NTT 도코모사의 「광대역CDMA」방식 ▲유럽방식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PCS개발 당시 시분할다중접속(TDMA) 등 이미 미국 등에서 개발해 놓은 기반기술을 도입하는 대신 독자 개발에 나서 세계 최초로 CDMA방식의 PCS 상용서비스에 성공했다. 그 결과 CDMA 단말기를 비롯, 장비와 서비스까지 수출하는 통신 선진국으로 발돋움했다.
혹자는 CDMA 수출이 반도체 이후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IMT―2000 서비스가 시작될 2002년까지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2,000만명, 세계적으로는 5억명에 달할 전망이다.
CDMA 기술 개발에 기울였던 노력을 IMT―2000에도 쏟는다면 한국이 명실 상부한 통신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인터넷 칼럼니스트>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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