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외신=종합】 폴란드 총선이 21일 상오 6시(한국시간 하오 1시)부터 실시돼 현 집권세력인 민주좌파동맹(SLD)과 야당 우익세력인 솔리대리티 선거행동(AWS)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19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SLD가 22%, AWS는 21%로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중도세력인 자유연합(UW)이 10%의 지지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농민당(PSL)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SLD의 재집권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번 여론 결과에서 보듯이 총선후 각 정당간에 연립을 이룬 정권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산당 후신인 좌파세력은 93년 총선에서 민주화의 기수 레흐 바웬사의 자유노조(솔리대리티)를 누르고 압승을 거두었다.
좌파세력은 이후 시장경제를 적극 도입하는 등 친서방 개혁정책을 추진, 94년 이후 연 5%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집권 SLD는 이같은 경제치적을 앞세우고 이번 총선에 임해 왔으며 야당인 AWS는 개혁이 주춤하고 있다며 반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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