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PC성능을 좌우할 미래형 PC운영체제인 「윈도2000」의 사양이 인터넷에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윈도2000은 현재 사용중인 윈도95와 내년 상반기중 발표될 윈도98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운영체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 내부에서 잠정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다.
윈도2000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PC환경에 맞춰 화면구성이 변하는 자동구성(dynamic layout)기능이다. 데스크톱, 노트북, 초소형PC(HPC) 등 사용자의 PC종류에 따라 필요한 파일과 아이콘, 화면형태가 자동으로 변한다.
또 TV, 모니터, 액정화면(LCD) 등 단말기 종류를 파악해 아이콘, 문서창, 화면크기 등이 자동조절된다.
다중사용자지원도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이다. 여러명의 사용자가 한 대의 PC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별로 각기 다른 화면구성을 보여줄 수 있다. 사용자별로 접속번호(ID)를 부여하고 사용파일, 화면모양, 인터넷 북마크 등을 각각 다르게 쓸 수 있다.
이밖에 결함파일을 다시 설치해주는 자동복구기능, 대화체를 인식할 수 있는 자연어처리, 인터넷에서 사용자를 찾아주는 호출기능(buddy list)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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