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출입·국민은 해외채권발행 잇따라 성공외환시장안정을 위한 정부의 외화조달 확대방침(8·25대책)이후 주요 국책은행들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차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총 1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데 이어 수출입은행 국민은행도 속속 달러조달에 나서고 있다.
이달초 200억엔(미화 1억8,000만달러)규모의 특수채를 일본에서 발행했던 수출입은행은 내달초 5억마르크(2억8,000만달러)짜리 변동금리부채권(FRN) 발행이 확정됐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주요 국제금융시장에서 추가적 채권발행을 타진하고 있는데 연내 4억∼5억달러를 더 도입할 예정이다.국민은행도 지난 8일 1억달러규모의 3년물 FRN을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3년간 평균 0.4%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비교적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한국계 금융기관의 신용도 상황이 완전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국책은행을 통한 대규모 차입은 국내 외화자금 및 외환시장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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