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월드컵 축구경기장 총건설비의 30%인 3천5백억원을 내년부터 2001년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서울시 월드컵 주경기장 부지를 확정키로 했다.고건 총리는 이날 송태호 문체부장관, 강덕기 서울시장직무대리, 이동찬 월드컵대회조직위원장, 정몽준 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대회 지원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정부지원대책을 마련했다.
회의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5백억원 등 경기장 건설비의 30%를 국고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건설비용은 지방비와 민자유치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또 월드컵 주경기장 건립후보지는 서울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을 들어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선정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측은 주경기장 후보지로 보라매공원, 마포 상암동, 강서구 마곡지구 등을 거론했으나 축구협회측은 동대문과 뚝섬지역을 후보지로 제시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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