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에 대한 일반특혜관세(GSP)공여를 지속해줄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통상산업부는 지난 19일 일본 통상산업성에서 열린 한일 고위통상실무자회의에서 일본정부가 최근 한국을 GSP 공여대상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를 유보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또 GSP 지속 공여 요청과 함께 ▲섬유 신발 등 우리나라의 16개 수출관심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수산물과 김에 대한 쿼터제 폐지 또는 쿼터 증량 ▲액화석유가스(LPG)알루미늄 용기에 대한 수입절차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GSP 공여지속 여부에 대한 확답없이 양국간 무역수지의 특수성을 감안해 일본 정부내 협의를 통해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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