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검토
【워싱턴=신재민특파원】 미국방부는 19일 오슬로 대인지뢰금지 조약에 불참하는 대신 2006년까지 한반도의 대인지뢰를 대체할 무기로 끈적끈적한 거품을 뿜어내는 무기를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19일 밝혔다.
데니스 레이머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군에게 끈적끈적한 거품을 내뿜어 자유로운 행동을 못하게 하는 무기가 치명성이 없는 무기의 하나로 과거 실전에 배치된 적이 있다』며 『이같은 무기가 한반도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클린턴 대통령이 밝힌대로 한반도에서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대인지뢰를 대체할 수 있는 치명성이 없는 수단을 9년안에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인지뢰조약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 러시아 이란 이라크등이 사용 또는 수출하고 있는 지뢰』라고 지적, 『이들 국가들이 조약에 가입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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