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김종필 연대는 11.6%유권자들은 후보간 짝짓기를 할 경우 「조순―이인제」의 연대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후보간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유권자의 26.5%가 「조순―이인제」를 꼽아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김대중―김종필」 22.8%, 「이회창―김종필」 11.6%, 「이회창―조순」 7.6%, 「김대중―조순」 6.9% 순이었다. 「모르겠다」는 22.1%였다.
「조순―이인제」연대가 DJP연합보다 성사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것은 DJP연대작업이 지지부진 상태를 면치못하고 있는데다 최근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조순 총재와의 연대추진에 일정부분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범여권 보수대연합의 기본고리로 평가되고있는 「이회창―김종필」연대는 성사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11.6%)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2.5%), 인천·경기(30.0%), 대전·충청(29.0%)이 「조순―이인제」연대 가능성을 높게본 반면, 광주·전라도는 13.6%로 가장 낮았다. 「김대중―김종필」연대가능성은 광주·전라도가 40.9%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서울(24.5%)과 대전·충청(22.6%)이 뒤를 이었다. 광주·전라도의 편차가 큰 것은 「조순―이인제」연대의 파괴력에 대한 우려와 DJP연합에 대한 기대가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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