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이인제·김대중·이회창 순/조순 지지변화 없을 것 42%/JP는 오히려 하락이 많아각 후보의 지지도는 앞으로 어떤 궤적을 그려나갈까. 이회창 신한국당대표의 경우 향후 지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는 응답은 32.9%(매우 많이 오를 것 4.3%, 조금 오를 것 28.6%)였고 내려갈 것으로 보는 응답은 이보다 낮은 26.6%(많이 내려갈 것 5.8%, 조금 내려갈 것 20.8%)였다. 이대표의 지지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6.1%였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지지도에 별 변화가 없을 것(46.3%)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35.1%(매우 많이 오를 것 7.3%, 조금 오를 것 27.8%)로 나타나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지지도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은 13.7%(많이 내려갈 것 1.1%, 조금 내려갈 것 12.6%)에 그쳤다.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현재의 지지도에 별 변화가 없거나(49.7%) 오히려 내려갈 것(많이 내려갈 것 9.0%, 조금 내려갈 것 25.0%)이라는 응답이 34.0%를 차지했다.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8.5%였다. 조순 민주당총재도 지지도에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42.0%)이 많았다.
조총재의 지지도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과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32.1%와 16.9%로 나타났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다른 4명의 후보와 달리 향후 지지도가 오를 것(매우 많이 오를 것 12.0%, 조금 오를 것 34.1%)이라는 응답이 46.1%로 높게 나타났다. 이 전지사의 지지도에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4.4%였고, 내려갈 것(많이 내려갈 것 5.2%, 조금 내려갈 것 16.4%)이라는 응답은 21.6%였다.<장현규 기자>장현규>
◎지지후보 변화/“후보 안바꿨다” 70.9%
추석연휴 이후 자신이 종전에 지지했던 후보를 바꾼 경우는 극히 적었다. 유권자들의 대부분(70.9%)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여전히 자신이 연휴 이전에 지지했던 후보를 그대로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석이후 지지후보를 이미 바꿨거나(3.0%) 바꿀까 생각중(10.7%)인 유권자는 13.7%에 불과했다. 지역별는 호남지역의 경우 94.5%가 지지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응답, 현재 1위를 고수중인 김대중 후보의 지지율이 그대로 유지되기를 강하게 희망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경우(53.1∼77.5%)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김대중 후보 지지표의 높은 응집력을 반영한 셈이다. 지지후보를 바꿀 가능성은 남자(12.2%)보다 여자(15.2%)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고학력 고소득층일 수록 자신이 지지한 후보를 끝까지 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연휴중에는 대선후보에 관한 얘기가 1순위 화젯거리였다. 응답자의 53.4%가 가족 친지들과 만나 어떤 형태로든 대선후보에 관한 얘기를 나눈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대선 얘기를 전혀하지 않은 경우(46.2%)도 결코 적지 않았는데 이는 현실정치에 식상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는 뜻으로 분석된다.<정진석 기자>정진석>
◎양이 지지율 비교/9%차이서 6.9%P로
한 배에 탔다가 추석직전에 경쟁자로 돌아선 이회창 신한국당대표와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지지도는 어떻게 됐을까. 이번 조사결과 이 전지사와 이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21.7%와 14.8%로 이 전지사가 6.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직전인 지난 10일 조사에서는 이 전지사(23.8%)와 이대표(14.8%)의 지지율 차이가 9%포인트였다. 추석연휴를 거치면서 이지사의 지지도가 2.1% 포인트 떨어진 만큼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도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당선가능성 측면에서는 이대표(21.7%)가 이 전지사(10.6%)보다 10.1% 포인트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계층을 비교할 경우 이대표는 40대, 50대와 여성에서, 이 전지사는 20대, 30대와 남성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이대표는 20대에서는 11.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으나 40대에서는 19.0%를 기록했다. 반면 이 전지사의 경우 20대에서 28.0%의 지지를 기록했으나 50대의 지지도는 15.3%에 불과했다. 또 이 전지사의 남성지지도는 25.4%였으나 여성지지도는 17.9%에 그쳤다.
이대표의 경우 여성지지도(15.4%)가 남성지지도(14.2%)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대표(19.0%)가 이 전지사(16.2%)보다 근소하게 앞섰으나 충청권, 영남권, 경기 등에서는 이 전지사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김광덕 기자>김광덕>
<여론조사 설문요약>여론조사>
1. 지지후보
①이회창 14.8 ②김대중 28.6 ③김종필 3.8 ④조순 10.8 ⑤이인제 21.7 ⑥미정, 모름 20.3
2. 당선가능성
①이회창 21.7 ②김대중 47.9 ③김종필 1.6 ④조순 4.9 ⑤이인제 10.6 ⑥모름 13.3
3. 이회창 지지전망
①상당 상향 4.3 ②약간 상향 28.6 ③변화 없음 36.1 ④약간 하향 20.8 ⑤상당 하향 5.8 ⑥모름 4.4
4. 김대중 지지전망
①7.3 ②27.8 ③46.3 ④12.6 ⑤1.1 ⑥4.9
5. 김종필 지지전망
①1.0 ②7.5 ③49.7 ④25.0 ⑤9.0 ⑥7.8
6. 조순 지지전망
①4.4 ②27.7 ③42.0 ④13.8 ⑤3.1 ⑥9.0
7. 이인제 지지전망
①12.0 ②34.1 ③24.4 ④16.4 ⑤5.2 ⑥7.9
8. 지지후보 교체의향
①없음 57.4 ②상황에 따라 38.3 ③모름 4.3
9. 추석후 지지후보 변경여부
①바꿈 3.0 ②교체고려 10.7 ③생각없음 70.9 ④지지후보 없음 15.4
10. 지지후보 변경
①이회창→김대중 10.0 ②이회창→김종필 6.7 ③이회창→조순 10.0 ④이회창→이인제 26.7 ⑤김대중→이회창 3.3 ⑥김대중→이인제 16.7 ⑦김종필→이인제 10.0 ⑧조순→이인제 3.3 ⑨이인제→이회창 3.3
11. 이인제 독자출마 평가
①옳지않음 41.4 ②그럴 수 있음 22.2 ③자유의사 33.5
12. 지지정당
①신한국당 21.8 ②국민회의 24.9 ③자민련 4.0 ④민주당 6.3 ⑤이인제 신당 10.1 ⑥모름 32.9
13. 예상 후보연대
①이회창―김종필 11.6 ②이회창―조순 7.6 ③김대중―김종필 22.8 ④김대중―조순 6.9 ⑤김종필―조순 2.5 ⑥조순―이인제 26.5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