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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운슬러대학 10월1일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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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운슬러대학 10월1일 문연다

입력
199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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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상담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은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상담 전문가 교육을 하는 인터넷 카운슬러대학을 10월 1일 연다.이 대학의 인터넷 상담교육은 10주간의 강의와 3주간 편지 상담, 3주간 온라인 상담 실습교육으로 이뤄진다. 수료후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에서 주는 카운슬러 인정서를 받을 수 있으며 몇 주 더 실무를 익히고 나면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에서 컴퓨터, 전화 상담 등 자원봉사도 할 수 있다.

수업은 수강신청후 한 주에 강의록 2개를 읽고 일주일 내에 리포트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이 낸 리포트는 연구원이 검토해 내용이 부실하면 다시 숙제를 내주고 2주 이상 리포트가 밀리면 「퇴학」시키는 등 엄격한 관리가 특징. 리포트 과제는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는데 어쩌면 좋은가」같은 실제 사례에 대한 상담방식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상담 실습 과정도 있어서 인터넷에 개설된 대화방을 통해 채팅을 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카운슬러대학의 강사는 전 국무총리인 정원식씨 연세대 김애순 교수 서강대 김인자 명예교수 서울대 김계현 교수 성신여대 채규만 교수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유광씨 등 18명이다.

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PC통신상담실 상담연구원 서진숙(26)씨는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주부나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전문적인 상담기술을 익히길 원하는 사람들도 늘고있다』며 『시간이 없어서 출석강의에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통신을 통한 전문 교육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4개월에 8만원. 고졸 이상 학력의 20세 이상인 자로 2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02)714―8600 인터넷주소 www.joycity.co.kr/csl/index.html<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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