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0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학의 학생선발방식 독자결정, 국립 서울대의 지방이전, 서울 소재 사립대의 지방이전시 정원 확대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신한국당은 특히 대학이 내신과 수능성적의 비율, 특정학과의 해당과목 수능성적 가중치 부여 등 입시방식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부가 일정 수준 이상의 대학에 대해서는 간접적 간여를 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19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이회창 대표 주재로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육공약 간담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교육개혁안을 논의,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이를 교육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대 지방이전에 대해 서울대 동문회, 학부모 등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일임하는 문제도 장기과제로 검토할 사안이라는 지적이 있어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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