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18일 우크라이나 국영자동차회사인 「오토자즈」와 자동차 합작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우는 옛 소련 지역에만 우즈-대우를 포함해 2개의 현지공장을 갖게됐다.합작법인의 자본금은 3억달러이며 출자지분은 대우와 오토자즈가 50대 50으로 정했다. 이 법인은 기존 오토자즈가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로지아에 위치하게 되며 앞으로 13억달러를 투자, 7년내에 연간 25만5,000대의 승용차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대우는 이 공장을 통해 그동안 오토자즈가 생산해온 1,100㏄급 타브리아 모델을 개선한 뉴타브리아를 연간 8만대까지 생산하고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 대우의 신차를 연간15만대 생산키로 했다.
또 미국 GM 계열인 독일 오펠사도 이 법인과 별도계약을 통해 자사모델을 연간 2만5,000대 생산키로 했다. 60년 설립된 오토자즈는 2만여명의 종업원으로 88년이후 총 45만대의 타브리아 승용차를 생산했으나 작년에 생산대수가 3,000대에 그치는 등 경영난을 겪어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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