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정광철 특파원】 한반도 4자 예비회담에 참석중인 한국측은 18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첫날 회의에서 2개 의제를 주장했던 당초 입장을 양보, 단일의제로 논의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관련기사 3면> 한국측 절충안은 당초의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의 2가지 의제를 「평화체제 구축 및 긴장완화」라는 단일의제로 수정한 것이다. 이 절충안은 지금까지의 북한 주장에 근접한 것이어서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기대된다. 관련기사>
한국측은 그러나 4자회담에서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문제를 제외,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문제만 논의하자는 북한의 기존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한국측이 절충안을 제시했고 특히 이번 2차 예비회담에 앞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자산동결 해제조치를 검토하는 등 유화제스처를 취한 점을 들어 북한의 긍정적인 태도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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