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워싱턴 외신=종합】 유엔 소속 헬기가 17일 보스니아 중부지역에서 추락, 보스니아 주재 유엔대표부 고위간부인 독일 출신 외교관 게르트 바그너 등 12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쳤다고 서방 외교관들이 밝혔다.외교관들은 사고기에 탑승했던 16명 중 12명이 숨졌으며 우크라이나인으로 보이는 승무원 등 4명이 중상을 입었다면서 사망자 중에 바그너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바그너는 보스니아 주재 유엔 최고대표부 소속으로 보스니아에 주재하고 있는 최고위급 외교관 중 한명이다.
현지 유엔 관계자들은 유엔이 임대한 우크라이나제 Mi―8 헬기가 브르치코로 향하던 도중 짙은 안개로 인해 사라예보에서 북서쪽으로 80여㎞ 떨어진 부고즈노 인근 언덕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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