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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생 집단자퇴 결의/외고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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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생 집단자퇴 결의/외고이어

입력
199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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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개선안되면 내달 일괄제출”「전국과학고 2학년생 학부모연합회」는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긴급대표자모임을 갖고 고교간의 학력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현행 대학입시제도에 반발, 내달 6일 학생 1천4백68명의 자퇴서를 해당학교장에게 일괄제출키로 했다.

연합회의 김성숙(53·여) 회장은 『15개 과학고 학생들이 현행 입시제도에서 내신성적평가의 불이익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쳐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내신평가를 받는 수 밖에 없다』며 『교육부가 개선안을 만들지 않으면 내달 6일 집단자퇴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15개 외국어고 2학년 학생들의 학부모들도 내달 10일에 집단자퇴서를 내기로 결의했었다.

이에대해 교육부는 내신성적 반영방법은 대학측의 자율로 결정되는 사안으로 교육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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