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씨 “마음의 준비 돼있다” 뜻 전달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사회봉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병역면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보겠다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이로인한 이대표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정연씨는 얼마 전 이대표의 측근을 만나 『어떤 일이든 달게 받을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연씨가 언제 사회봉사 계획을 밝히고, 어느 장소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결심이 섰다면 하루라도 빨리, 가급적 이달중에 실행에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주변사람들의 생각이다. 사회봉사의 장소는 국제협력단(KOICA) 등을 통한 외국보다는 국내 종교단체나 사회단체가 낫다는 견해가 많은 편이다.
정연씨의 이같은 태도는 이대표의 의중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를 이대표와 연결시킬 경우 이대표에게는 또다른 부담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독자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를 잘 아는 한 인사는 『정연씨가 결심을 굳히고 사회봉사의 방법을 정하면 국민과 언론앞에 직접 나서 이를 밝힐 것』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유성식 기자>유성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