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경쟁국인 일본 자동차는 갈수록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다.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스앤젤레스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한국차의 점유율은 95년 상반기 2.3%에서 지난해 상반기는 2.1%로 내려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다시 1.8%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일본차의 점유율은 95년 상반기에 28.8%에서 96년 상반기는 28.9%, 올해 6월말 현재는 30.9%로 올라갔으며 유럽산 자동차도 점유율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수입실적은 지난 상반기중 37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나 증가했으며 지난달 자동차 판매대수는 130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4.7% 늘어나는 등 시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 8월말 현재 한국차의 점유율은 계속 1.8% 선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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