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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 큐레이터 선정 김유연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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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 큐레이터 선정 김유연씨(인터뷰)

입력
199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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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가을 아시아 여성미술전 준비”전시 기획자인 큐레이터는 자기나라 미술언어를 세계에 알리는 존재이다. 그런 점에서 「국산 국제커미셔너」를 내는 일은 중요하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 김유연씨. 10월11일부터 98년 1월18일까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그가 한국을 찾았다.

95년 창설된 제2회 요하네스버그 비엔날레의 주제는 「무역로:역사와 지리(Trade Route:History And Geography)」. 김씨가 다룰 주제는 「교차선」. 『조각부터 컴퓨터아트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선진국과 식민지, 미술속에서의 실제와 가상의 다양한 양상을 모색하는 전시』라는 게 김씨의 설명. 한국작가로는 임충섭, 김영진씨를 포함, 20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83년 도미, 뉴욕서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해온 김씨는 인터넷 예술집단인 「플랙서스 미술 인터넷」을 창립했고, 뉴욕서 「셈블란시스」, 「피부와 은어」, 「신체추상」, 「호랑이의 눈」전 등을 통해 김수자, 임충섭, 김영진씨 등 한국작가를 소개해왔다.

김씨는 『한국 미술시장의 볼륨이 커지면서 한국작가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어 전시를 기획하고 스폰서를 받는 일이 수월해졌다』고 귀띔한다. 그는 내년 가을 페미니즘을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등 8개국 아시아 여성작가가 참가하는 「아시아여성미술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99년까지 전시계획을 잡아놓고 있다.<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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