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결실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추석을 맞아 한가위민속행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 추석연휴는 4일. 이기간동안 민속촌이나 놀이공원 등에서는 전통민속놀이와 국악공연 등 추석특집행사들이 풍성하게 벌어진다. 연휴기간중에는 하오 9∼11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어가행렬 등 거리퍼포먼스
◆용인에버랜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해 전통한국의 멋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재미를 더해준다. 글로벌페어에서는 고증을 거친 의상과 소품으로 재현한 포졸(순라)과 뺑덕어멈 등 고전해학 캐릭터들이 손님과 같이 사진도 찍고 코믹한 거리퍼포먼스를 펼친다.
250여명의 공연단원이 투입되는 어가행렬에서는 임금님이 행차하던 모습과 친영의례 강무시취 등 한국의 대표적인 궁중행사를 보여준다. 200m길이의 행렬대가 천하태평기 환도 공관조복 백의 등 160여벌의 복식을 보여준다.
몸에 달라붙는 특수옷을 입고 높이 뛰어오르는 「나는 홍길동」, 외국인장기자랑, 가요한마당 등의 이벤트에도 참여할만하다. 한가위특선메뉴로 국화로 만든 음식과 국화주 등도 맛볼 수 있다.
○윷놀이·제기차기 민속 한마당
◆서울랜드
전통 민속놀이팀인 뿌리패가 공원을 누비며 사물놀이 농악 등을 공연할때 관람객들은 함께 어깨춤을 출만하다. 민속놀이한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처럼 쉽고 재미있는 민속놀이가 벌어져 놀거리를 제공한다. 뿌리패와 공연단이 함께 벌이는 한가위특집퍼레이드는 화려한 율동으로 관람객들에게 축제분위기를 선사한다.
○김덕수 사물놀이패 신명 공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16, 17일 하오 4시 김덕수사물놀이패 초청공연이 열려 우리네 가슴속에 담겨 있는 흥과 신명을 일깨워준다. 가든스테이지에서는 개그맨 표인봉의 사회로 가족구성원이 윷이 돼 윷놀이게임을 즐긴다. 31일까지 매일 2회 조선시대 양반과 서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길놀이 형태로 엮은 전통민속퍼레이드공연이 30분동안 펼쳐진다. 민속박물관에서도 투호 윷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가위민속한마당이 벌어진다.
○국악·재즈공연 영타운 무대
◆대구우방타워랜드
영타운무대에서 국악과 재즈를 접목시킨 국악·재즈공연이 마련된다. 대금의 이생강, 사물놀이 뿌리패, 섹스폰 이정식, 전자바이올린 유진박, 임인건과 야타밴드 및 재즈싱어 윤희정 등이 출연해 한가위분위기를 신명나게 연출한다. 16일에는 트로트가수왕 선발대회, 17일에는 한복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리며 18세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수 있다. (053)6200-262
○탈춤·줄타기 등 명절놀이 재현
◆민속촌
우리의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연과 세시풍속재현, 가족단위행사들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명절놀이의 으뜸인 탈춤놀이와 북청사자놀음, 송파산대놀이 농악공연 줄타기 전통혼례식 등 10여가지 행사가 매일 한차례 이상씩 열린다. 햇곡식을 맷돌이나 절구로 찧어보거나 도리깨 등으로 타작해보는 체험공간과 널뛰기 팽이치기 줄넘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에도 참여해 명절분위기를 낼만하다.<박원식 기자>박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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