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일간에 초당 한글 12만5,000자를 전송할 수 있는 2Mbps급 초고속 국제통신망을 구축, 10월부터 통신, 과학기술, 의료, 교육분야 원격실험사업을 양국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우리나라가 음성국제전화가 아닌 원격멀티미디어서비스를 위해 다른 나라와 정보고속도로를 건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보고속도로를 통해 실시될 사업은 12개 과제로 양국 주요대학과 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 원격으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원격암공동연구는 서울대의대와 일본 국립암센터가 암연구데이터와 X레이, 단층촬영영상(CT―2), 수술사진 등을 초고속통신망을 통해 교환한다.
이밖에 ▲원격척추수술연구 ▲천문관측연구 ▲전리층연구 ▲원격영상회의연구 ▲원격가상현실기술개발 ▲고성능다중방송연구사업 등이 있다. 두나라는 또 초당 한글 281만2,500자를 날려보낼 수 있는 45Mbps급 위성초고속망을 추가 구축, 내년 1월부터 위성을 이용한 공동실험을 할 계획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