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거행된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장례식이 미 방송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전가구의 25%에 달하는 1,257만 가구가 6일 상오 4∼8시 ABC 등 3대 방송과 CNN 등 케이블TV로 중계된 다이애나의 장례식을 지켜봤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약 20억명이 장례식을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은 다이애나의 시신을 궁안에 들이는 것은 물론 버킹엄궁에 조기를 게양하는 것을 반대했으며 장례도 개인장을 치르도록 요구했다고 영국의 채널 4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 문제로 여왕과 찰스 왕세자간에 심한 마찰이 빚어져 토니 블레어 총리 등 정부관계자들이 중재에 나서야만 했다고 전했다.
○…장 티베리 파리시장은 다이애나비를 기리기 위해 그가 교통사고를 당한 알마 터널 인근 공원의 이름을 「다이애나 공원」으로 개명하자고 제안했다. 영국 보수당의 윌리엄 헤이그 당수도 히드로 국제공항을 「다이애나 공항」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런던 외신="종합">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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